전쟁기념관: 꼭 봐야할 5가지 코스

6.25를 기념하여 아이와 용산 전쟁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20대 시절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놀러오면 종종 가던 코스였는데, 십여년이 지나 아이를 데리고 방문했네요.
저에게도 비행기와 탱크들이 가득했던 야외 전시장은 인상적으로 남아있는데, 그사이 연평해전에서 교전을 치뤄낸 참수리 357호정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점이 확연히 눈에 띕니다. 수많은 총탄자국들을 보면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아요. 한반도 땅에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아직 어려서 남한과 북한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분단 국가의 의미도요. 그래서 이번만이 아니라 전쟁기념관이나 관련된 기관들을 방문하며, 우리 나라의 역사와 휴전 상황에 대해 제대로 잘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통일을 하던 하지 않던, 결국 우리 세대는 또 지나가고 있고, 아이들의 세대에도 이 문제는 끝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한 올바른 기준들과 생각들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또한, 단순히 남북상황만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계 평화를 이해하고 “전쟁”의 무서움과 슬픔들에 대한 이해를 갖는데도 좋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맵테일즈는 유초등 어린이 맞춤 활동지를 제작하는 서비스입니다. (곧 런칭 예정!)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는 장소 키워드를 입력하시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어휘와 읽기 자료들로, 아이들이 방문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현장 활동들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아래 용산 전쟁기념관에 대하여, 미취학-저학년용 활동지와 고학년용 활동지를 무료로 나눔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배경지식을 쌓으며, 생각해봐야할 질문들에 대해 같이 가족들이 이야기 나누는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전쟁기념관 꼭 봐야할 5가지 코스
- 야외 전시장 – 전투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전투기와 탱크들이 가득해요. 직접 타볼 수 있는 전시품들도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 실내 “6.25 전쟁 역사실” – 메인 건물로 들어가셔서 좌측으로 가시면 6.25 전쟁역사실 1, 2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러 전시실이 있지만 6.25 전쟁 역사실을 메인으로 관람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역사의 순서대로, 북한의 남침으로 인한 전쟁 발발부터, 전쟁 기세를 역전한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중공군의 투입, 마지막 휴전까지 — 역사의 흐름대로 전시장이 구성되어있어 아이들이 스토리텔링을 따라가기 좋습니다.
- 추모의 길 – 메인 건물 입구를 나와 좌우로 길게 늘어뜨려진 복도에 6.25 전쟁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있습니다. 아이도 그 분위기를 느끼더라고요! 비석 마다 아래 놓여져있는 추모꽃들을 보며 같이 잠시 묵념을 가졌습니다.
- 메인 광장 — 6.25 전쟁에 참전했던 UN군 16개국의 국기들이 걸려져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어떤 지원들이 있었는지도 나와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어떤 나라들이 있었는지 이야기해볼 수 있습니다. UN군이라는 이름 하에 전쟁 지원을 나갔던 것 역시 한국 전쟁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 형제의 상 — 메인 건물을 나와 우측 끝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동산 모양의 구조물 위에 남한 병사의 옷을 입은 형과, 북한 병사의 옷을 입은 동생이 끌어안고 있습니다. 왜 형제가 서로 다른 군복을 입게 되었을까요? 전쟁이 나라의 정치상황에 따른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다시한번 이야기날 수 있습니다.
